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
신세계를 담았던 첫 컬러 사진을 복원하다
마크 월터(Marc Walter)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이 엽서 이미지들은 Detroit Photographic Company가 1888부터 1924년 사이에 제작한 것들이다. 이 회사는 오토크롬(초기 컬러 사진 촬영술)보다 거의 20년 이전에 사진 평판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미국 최초의 컬러 사진들을 세상에 내놓았다. 그로부터 갑자기 온 미국 대륙의 색상들을 사진에 담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. 그랜드 캐년의 풍부한 황토색과 갈색, 아틀란틱 시티의 화려함은 이제 직접 방문한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미국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.
여기 모인 사진들은 당시의 사람들과 장소, 시간을 감상할 수 있는 발견과 모험의 여정이다. 북미의 광활하고 다양한 풍경들, 여러 집단들을 지나 1백년 전의 신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. 600페이지가 넘는 이 놀라운 파노라마는 인디언 거주구역부터 뉴욕의 차이나타운, 마지막 카우보이들, 코니 아일랜드의 전성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. 120년 전 그 때처럼 지금도 빛나는 이 희귀하고 뛰어난 사진들은 미국인들에게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는 이미지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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